아시아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38)이 지난해 647만달러(약 73억원)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골프전문 월간 골프다이제스트는 18일 인터넷판에서 작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골프선수 5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US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양용은은 한 해 동안 상금 397만달러(45억원),보너스와 광고료 등 부수입으로 250만달러(28억원)를 벌었다. 양용은은 세계 프로골퍼 가운데 38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렸다. 양용은이 수입랭킹 5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1억2000만달러를 벌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필 미켈슨은 4100만달러로 2위,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1000만달러로 17위, 일본의 이시카와 료는 565만달러로 42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