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줄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세계 유수의 에너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오는 4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열린 전시회도 4만2300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해 당초 예상인원 3만명을 훌쩍 뛰어넘어서는 등 인기를 모은 데 이어 올해는 25개국 350개 업체에서 1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계획이다.

이 전시회는 특히 엑스코의 대표 전시회답게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6년 이후 매년 45%의 놀라운 성장세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분야 권위지인 포톤인터내셔널이 세계 300여개 전시회 가운데 가볼 만한 전시회 24개 중 하나로 2년 연속 선정했다. 또 국제전시연합(UFI) 인증과 지식경제부 인증 유망전시회 지정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독일연방경제기술부가 올해 4년 연속 참가하게 된다. 해외기업이 5년 연속으로 40% 이상 참가한 실적도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엑스코는 2011년 전시장 확장,2013년 세계에너지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WEC(세계에너지총회)' 대구 개최 등을 계기로 '그린에너지엑스포'를 아시아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성장시킨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 중이다. 당장 올해 그린에너지엑스포의 규모를 20% 확대하고 광장에 간이 돔 전시장을 설치,전시 면적을 현재 1만2500㎡ 크기에서 1만5000㎡로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