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하여 조달된 채권 등의 자금조달규모가 2008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310조원으로 2008년의 302조원보다 2.4% 증가했습니다. 그 중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267조원으로 15% 증가했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는 2008년보다 39.5% 감소한 42조원의 실적을 보였습니다. 한편 은행과 카드사 등이 발행하는 금융채는 2008년보다 15% 감소한 반면 회사채와 특수채, 지방채 등의 등록발행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예탁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확보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정책에 따른 P-CBO발행 증가, 공기업 등의 기간산업(SOC)투자 확대 등 기업과 지자체의 자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