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우리넷, 통신장비 전문기업…KT 등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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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18~19일 일반 청약에 나서는 우리넷(대표 장현국)은 통신장비 전문 기업이다. 통신사와 고객을 이어주는 통신망에 설치되는 MSPP(다중서비스 지원 플랫폼)와 AGW(디지털 교환대)를 주로 생산한다.
이 회사는 2000년 1월 장현국 대표 등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분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벤처회사다. 주제품인 MSPP는 전화나 인터넷 등 서비스에 따라 별도로 전산망을 구축해야 하는 기존 전송 시스템과 달리 한 개의 광전송장비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 처리할 수 있는 통신 장비다.
장 대표는 "2008년 말 이후 통신사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효율적인 새로운 전산망 시스템 구축에 뛰어들어 MSPP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IPTV(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한 TV서비스) 시장확대에 따라 광전송장비 시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제품인 AGW는 통신망 가입자들의 전산망 접속장치를 직접 조정해서 상위 통신망으로 연결시켜주는 장치다. 빌딩이나 아파트단지 통신실부터 구 단위 전화국까지 다양한 규모의 제품이 필요해 대당 부가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의 MSPP는 KT와 SK브로드밴드에서 각각 35%와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AGW는 KT 물량의 45%를 차지한다. 장 대표는 "올해 LG계열 통신사들이 LG텔레콤으로 합병되며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넷은 작년 3분기까지 매출 187억원,영업이익 17억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통신사들의 투자가 보통 4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작년 4분기 실적을 합치면 2008년(매출 384억원,영업익 70억원)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주식 수는 일반공모 예정분 19만1432주를 포함한 95만7160주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 54.0%는 1년간,벤처금융 지분 9.4%는 1개월간 매각이 금지된다. 공모예정가는 기관들의 수요예측을 거쳐 67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7일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이 회사는 2000년 1월 장현국 대표 등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분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벤처회사다. 주제품인 MSPP는 전화나 인터넷 등 서비스에 따라 별도로 전산망을 구축해야 하는 기존 전송 시스템과 달리 한 개의 광전송장비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 처리할 수 있는 통신 장비다.
장 대표는 "2008년 말 이후 통신사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효율적인 새로운 전산망 시스템 구축에 뛰어들어 MSPP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IPTV(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한 TV서비스) 시장확대에 따라 광전송장비 시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제품인 AGW는 통신망 가입자들의 전산망 접속장치를 직접 조정해서 상위 통신망으로 연결시켜주는 장치다. 빌딩이나 아파트단지 통신실부터 구 단위 전화국까지 다양한 규모의 제품이 필요해 대당 부가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의 MSPP는 KT와 SK브로드밴드에서 각각 35%와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AGW는 KT 물량의 45%를 차지한다. 장 대표는 "올해 LG계열 통신사들이 LG텔레콤으로 합병되며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넷은 작년 3분기까지 매출 187억원,영업이익 17억원을 거뒀다. 회사 측은 통신사들의 투자가 보통 4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작년 4분기 실적을 합치면 2008년(매출 384억원,영업익 70억원)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주식 수는 일반공모 예정분 19만1432주를 포함한 95만7160주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 54.0%는 1년간,벤처금융 지분 9.4%는 1개월간 매각이 금지된다. 공모예정가는 기관들의 수요예측을 거쳐 67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7일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