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임원 전원 사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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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신임 이사장이 개혁을 추진하는데 부담을 덜어주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상당수가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 임원 15명 전원이 어제 김봉수 신임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전문위원 3명도 사직서 제출에 동참했습니다.
임기를 보장받는 거래소 임원이 중도에 퇴사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일괄 사표 제출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거래소가 방만 경영 등으로 질타를 받아왔던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임원 전원이 자진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신임 이사장이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는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간부들이 손수 재신임을 묻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소 안팎에선 이번 재신임을 통해 임원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초, 늦어도 다음 주말에는 결과나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취임 2주만에‘김봉수식 개혁’이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