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한국경제TV와의 특별대담을 통해 "세종시 인프라 건설을 2015년까지로 대폭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행정도시가 관 주도의 과거식 개발이라면 세종시는 과학 문화가 어우러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미래형 첨단 경제도시이다." - 정운찬 국무총리(1월11일 세종시 발전방안 발표) - 요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세종시. 먼저 준공시점이 2030년에서 2020년까지로 앞당겨지며 졸속개발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당초 원안을 보면 정부부처 이전계획과 주택공급 계획만 나와있지 나머지는 없는 상태이다. 그래서 개발일정을 길게 늘여놓은 점이 없지 않아 있다. 이젠 기업이나 대학,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세종시에 담을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개발을 늘려잡을 이유가 없다." 정 장관은 특히 "도시·광역교통 등 인프라 건설을 앞당겨 2015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차세대 먹거리를 만드는데 얼마나 기여할 것이냐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빨리 앞당기는 게 좋다. SOC 계획도 2030년까지 늘여놓았는데 2015년까지 앞당겨 하고..." 또 "최대한 빨리 개발하는 게 국가발전은 물론 건설업계에도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시 사업이 빨리 촉진돼야 수요 가시화되고 수요에 따라 주택분양도 촉진되기 때문에 이 사업을 빨리 확정해 나아가는 것이 업계에서도 바라는 바고 그에 따라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 보금자리주택과 관련해선 "올 하반기 3차 지구 사전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올해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금자리주택이 작년에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 추진됐고 올해 가시화되는 한해가 될 것. 2차 지구 오는 4월 사전예약 받을 것이고 3차 지구도 올해 발표해서 하반기에는 사전예약을 받는 일 벌어져 올해 18만가구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도 확실하게 추진..."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도소득세 감면 연장에 대해선 "추가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습니다. "현재는 일단 2월 11일까지 양도세 감면하고 시장상황 보면서 추가대책 검토하는 것으로 방향 정했다." 정 장관은 끝으로 "지난해말 원전 수출이 해외건설의 새 희망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철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속철도 수출이 상당히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는 해이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고속철도 경험을 토대로 (브라질 등) 철도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노력할 것" 한국경제TV가 경인년 새해를 맞이해 마련한 이번 특별대담은 오는 18일 오후 5시 '부동산투데이'를 통해 보다 자세히 방송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