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중국 악재 진정..코스피 1,6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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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중국에서 불어온 악재를 극복하고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이기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어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670선 초반까지 내렸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은 옵션만기 부담을 이겨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제보다 0.86% 오른 1685.77로 장을 마쳤는데요.
어제 알코아의 실적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인텔의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국내 증시도 중국발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긴축 우려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오늘 회복세를 보인데다 당분간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어 어닝시즌이 국내 증시에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오늘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오늘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인텔의 실적 기대감에다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전기전자 업종이 3% 넘게 올랐고, 항공과 해운주 등 운수창고 업종도 강세를 보이며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포스코과 현대중공업 등 중국관련주들도 어제의 충격을 벗어나며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대구은행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수익성 악화 전망으로 하락했는데요.
이 영향 때문에 은행주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신한지주가 1.79% 내렸고 KB금융의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올랐는데요.
삼성전자와 LG화학,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등 IT와 중국관련 종목들 위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세종시 입주기업과 대학들이 정부와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3시부터 정부와 세종시 입주 기업, 대학들이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수혜주 찾기가 분주합니다.
전문가들은 거론되고 있는 수혜주 가운데서도 정부정책과 연관된 신규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은 코스닥 시장도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제보다 1.47% 오른 542.33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440억원 이상 주식을 샀는데요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태웅, SK브로드밴드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올랐습니다.
이 밖에 설연휴 여행객 수요 전망으로 여행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정부의 로봇제품개발 로드맵 발표로 유진로봇과 다사로봇 등 로봇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군요. 전문가를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수석연구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 금일 옵션만기일 주식시장 별다른 영향 없었는데. 후폭풍 가능성?
- 금일 종가에 +2천억원 매수차익은 후폭풍에 해당할 수 있음
2) 금주 들어 달라진 외국인 포지션 변화. 외국인 매수여력이 다 했다는 평가도. 외국인 매수세 전망?
- 1월 효과가 첫주에 집중되면서 매수탄력을 떨어지는 양상
- 중장기 매수세는 지속될 전망이나 단기적인 숨고르기 전망
3) 환율 다시 소폭 하락. 단기 환율 동향 전망?
- 중국 긴축사이클은 원화 강세로 이어질 전망
- 금일 수출주 상승은 인텔효과에 대한 기대심리 반영
곽병열 연구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주시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4원 내린 1121.1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5원 하락한 1,122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초반 결제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늘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없이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이기주 기자였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