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원전기자재 시장 참여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현대중공업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로 장중 20만6500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이면서 조선주의 동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날 조선주의 상승을 낙폭 과대와 플랜트 비조선부문 수주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원전 기자재 시장을 경쟁 체제로 전환한다면 현실적인 대안 회사로 현대중공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대중공업이 과거 고리 원자력발전소 건설 당시 주기기 설비 중 Steam Generato를 공급한 실적이 있어 환경이 만들어질 경우 원전 주기기 시장 진입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중공업의 2010년 플랜트 사업부 수주 목표에는 원전 기자재 관련 내용이 없으나 실제 Reactor Vessel, Steam Gernerator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전기자재 관련 매출이 중기적으로 1조원 정도에 불과해 전체매출 21조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현대중공업 주가는 오전 10시57분 현재 전일대비 1만2000원(6.23%) 오른 20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