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네고 실리며 상승폭 제한…1125.5원(+1.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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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가 제한되며 전날보다 소폭 오른 1125원대에서 마감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9원(0.17%) 오른 1125.5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124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1129.8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은 연초 환율 급락 과정에서 달러 물량을 처리하지 못했던 수출 업체들의 네고물량 유입으로 점차 상승폭을 줄여가며 오후들어 강보합세를 보이며 1124~1125원선에서 거래됐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침에는 숏커버링과 역외 매수로 환율이 올라가는 모습이었지만 오후들어 네고와 추가 상승이 보이지 않았던 탓에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3p(1.60%) 급락한 1671.41을, 코스닥지수는 3.66p(0.68%) 하락한 534.45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150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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