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미약품(대표 임선민)이 제약업계 최장기인 30년간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총 1만명 분의 혈액을 모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본사와 기흥연구센터, 평택 및 팔탄공장, 충남 천안 교육장 등지에서 ‘2010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총 192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1981년부터 시작된 한미약품의 헌혈캠페인은 총 3422회, 누적 헌혈량 약 109만5040cc를 기록하게 됐으며,이는 총 1만266명에게 수혈할 수 있는 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헌혈 행사는 국내 제약회사가 벌인 최장기 캠페인으로,회사는 매년 수집된 헌혈증서를 백혈병재단과 한국신장학회 등에 기증해 왔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매년 200명 안팎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주는 덕분에 30년간 지속적으로 헌혈캠페인을 벌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 활동을 펼쳐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헌혈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는 대한적십자 측은 “학생들의 방학이 겹치는 연말 연시에는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30년간 변함없이 헌혈 봉사에 동참해 준 한미약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