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발 악재에 '휘청'…글로벌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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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중국발 악재에 역풍을 맞았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23포인트(1.60%) 떨어진 1671.41로 마감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2일 지급준비율을 0.5%p 인상하면서 중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 같은 여파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모두 떨어졌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1.32%, 1.36%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9분 현재 2.9%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1506억원, 기관이 2199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만이 3871억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755억원 순매도가 나타났다. 이 중 차익거래는 1408억원, 비차익거래는 346억원이었다.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철강금속업종과 증권업종이 이날은 크게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철강금속업종은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라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4.02% 떨어지며 코스피 전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포스코가 4.49% 급락한 것을 비롯해, 풍산이 6.44%, 동국제강이 5.29%, 고려아연이 4.93%, 동부제철이 4.63% 빠졌다.
증시 조정으로 증권업종도 3.55% 하락했다. 이 중 현대증권이 5.30%, 대우증권이 5.07%, 삼성증권이 3.63% 약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원자력 호재에 힘입어 올랐다. 정부의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 발표에 한국전력에 1.2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이 떨어졌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상승한 종목은 189개에 불과했다. 612개 종목이 하락했고,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5603억원으로 전날보다 2600억원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5조1551억원으로 170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23포인트(1.60%) 떨어진 1671.41로 마감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2일 지급준비율을 0.5%p 인상하면서 중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 같은 여파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모두 떨어졌다.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1.32%, 1.36%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9분 현재 2.9%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1506억원, 기관이 2199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만이 3871억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755억원 순매도가 나타났다. 이 중 차익거래는 1408억원, 비차익거래는 346억원이었다.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철강금속업종과 증권업종이 이날은 크게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철강금속업종은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라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4.02% 떨어지며 코스피 전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포스코가 4.49% 급락한 것을 비롯해, 풍산이 6.44%, 동국제강이 5.29%, 고려아연이 4.93%, 동부제철이 4.63% 빠졌다.
증시 조정으로 증권업종도 3.55% 하락했다. 이 중 현대증권이 5.30%, 대우증권이 5.07%, 삼성증권이 3.63% 약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원자력 호재에 힘입어 올랐다. 정부의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 발표에 한국전력에 1.2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이 떨어졌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상승한 종목은 189개에 불과했다. 612개 종목이 하락했고,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5603억원으로 전날보다 2600억원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5조1551억원으로 170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