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노베이션을 통한 휴대폰 시장 재편에 나선다. 안승권 LG전자 MC 사업본부장은 13일 신년 간담회를 통해 2010년 휴대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안 사장은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억 4천만대로 제시했다. 특히 2012년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에 도전한다며 스마트폰 R&D 인력을 30%까지 확대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중심의 스마트폰 20여종을 올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텐밀리언 스마트폰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올해 안에 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또 차별화된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PC-웹-휴대폰 간 '쓰리웨이 싱크', '쓰리 스크린' 등 신기술을 상용화하고 전문 컨텐츠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컨텐츠 확보를 추진한다. 안승권 사장은 "기존의 휴대폰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노베이션을 통해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판을 짜겠다"며 "지난해 글로벌 3강 체제를 공고히 했고 올해는 2012년 글로벌 2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