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봉태규가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잔인한 살인마로 변신한다.
봉태규는 공포심리스릴러 영화 '생존'(가제)에서 사람을 잔인한게 죽이면서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온라인 게임 개발자 '박정환'으로 낙점됐다.
영화는 연쇄 살인마 박정환이 금호동 가족 살인사건의 취재를 맡았던 기자 한지원과 용의자 김천식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인적이 드문 별장에서 모인 인물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사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극을 이끌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생존'은 이승철, SG워너비, 장혜진, V.O.S.등 국내 최정장 실력파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단편영화 연출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손정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빠른 전개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채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성으로 기존의 스릴러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영화 '두 얼굴의 여친' '가족이 탄생' '광식이 동생 광태'등의 작품에서 친근하고 유쾌한 모습의 봉태규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색다른 카리스마를 펼쳐내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이다"고 전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월 말까지 연극 ‘웃음의 대학’ 공연을 하면서 영화 촬영을 함께 진행하게 될 것 같다"며 "봉태규가 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생존'(가제)은 봉태규 외 조만간 주,조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2월 초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봉태규는 현재 연극 ‘웃음의 대학’에서 극작가로 출연 중이며 12월 초 촬영을 마친 영화 ‘청춘그루브’의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