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사증후군 바로 알기 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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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영양과학회(회장 이명렬)는 2010년을 ‘대사증후군 바로 알리기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오는 1월 15일 오후 1시 30분, aT센터에서 ‘대사증후군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남녀 10명 중 8~9명은 복부비만이거나, 혈압이 높거나, 혈당이 높거나, 중성지방이 높거나,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다.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르는데, 전국민 3명 중 1명꼴로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 CJ뉴트라, CJ오쇼핑, ㈜뉴트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사증후군 관련 국내외 의약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의학정보와 다양한 치료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이명렬 회장은 “대사증후군은 천천히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평생을 괴롭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라며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생활 환경 개선 및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다학제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 개최 의의를 밝혔다.
이외에도 일본 후생노동성의 국민건강보험 생활습관개선모델사업 평가 위원이자 대사증후군 전문가인 동경대 이정수 교수가 일본의 국가적 대사증후군 관리대책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며,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서울시의 대사증후군 관리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정부·학계 대표들도 참가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정수 교수는 “일본의 대사증후군에 쓰는 총 의료비는 연간 약 10조엔(127조원)으로 대사증후군 치료 비용 때문에 나라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라며 “상대적으로 기름진 식사를 빈번히 하는 식습관을 가진 한국의 경우, 지금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메가쓰나미급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식품영양과학회는 ‘대사증후군 바로 알리기의 원년’ 선포에 일환으로, 앞으로 대국민 대사증후군 바로 알기 건강강좌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며, 대사증후군 심포지엄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