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 조정과 중국의 긴축 우려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1.24%) 내린 1677.5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출구전략 우려가 되살아났다.

미국 실적시즌의 포문을 연 알코아의 4분기 실적이 전망치보다 부진해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9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126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은 3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로 429억원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차익거래는 8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없이 19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52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위안화 절상과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존 주도주인 IT(정보기술)와 자동주의 낙폭이 크지 않고, 중국 긴축 우려가 즉각적으로 증시에 충격을 줄 사안은 아니라는 점에사 좀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