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산업기반 있는 안산에 유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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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지난 5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로봇진흥원) 설립지를 지자체 공모 없이 직접 선정하겠다고 발표한 후 지자체간의 유치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로봇산업 육성의 거점역할을 할 로봇진흥원 설립 후보지로 각 도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다 로봇기업이 집적한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로봇진흥원유치를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시는 대구시가 2009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로봇분야를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하면서, 1개월전 로봇진흥원 유치를 겨냥해 로봇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하고 로봇진흥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안산시는 2004년부터 로봇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해 로봇산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명실공이 전국 최고의 로봇클러스터를 구성, 운영하고 있어 로봇진흥원은 안산에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시는 구체적으로 로봇기술개발 인프라를 집적해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기반구축을 담당해온 로봇종합지원센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안산사이언스밸리내의 융복합 기술지원 기관(한양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LG소재부품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30여 로봇 및 IT융복합 전문기업이 입주한 가운데, 로봇테스트베드 시설 및 로봇제품 전시관, 부천 및 시흥지역과 더불어 200여개 로봇 및 메카트로닉스 기업 클러스터 운영 등을 맡아온 경기테크노파크의 사업수행 실적을 로봇진흥원 유치 타당성의 근거로 들었다.
정부가 로봇진흥원의 설립 목표를 초기 로봇시장에서 정부 주도의 역량 결집을 통해 빠르게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여, 초단기 승부수로 2013년에는 세계 3대 로봇강국을 실현하겠다고 설정해둔 만큼 태동기에 머무르고 있는 로봇산업의 시장 창출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수도권을 배제한 지역발전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로봇진흥원 설립목적이 로봇기업 육성에 있는 만큼 산학연의 집적 정도를 무시한 설립지 검토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조사 자료를 인용해 “대구경북권이 15개정도의 로봇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수도권은 132개(경기권 65개)의 로봇기업이 입지한 만큼 로봇진흥원은 로봇기업이 밀집해 있고, 이미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안산지역에 유치되어야 로봇기업이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시는 로봇진흥원이 안산에 유치되어야 할 이유로 초단기 승부수를 로봇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로봇진흥원 설립의 애초 취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예산절감과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하겠다는 정부의 입지선정 전략, 클러스터 고유이론 등을 들면서, 안산시로 로봇진흥원을 반드시 유치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내에 로봇진흥원을 입주시키고자 경기테크노파크내 3000㎡의 공간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으며, 건축을 위한 부지 26만 5000㎡를 안산시가 무상으로 임대하고 경기도가 건축비를 부담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고 지자체간 유치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경기테크노파크는 전국 204개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로봇진흥원이 어느 지역에 위치할 때 가장 원활한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로봇산업 육성의 거점역할을 할 로봇진흥원 설립 후보지로 각 도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다 로봇기업이 집적한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로봇진흥원유치를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시는 대구시가 2009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로봇분야를 지정받아 사업을 추진하면서, 1개월전 로봇진흥원 유치를 겨냥해 로봇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하고 로봇진흥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안산시는 2004년부터 로봇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해 로봇산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명실공이 전국 최고의 로봇클러스터를 구성, 운영하고 있어 로봇진흥원은 안산에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시는 구체적으로 로봇기술개발 인프라를 집적해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기반구축을 담당해온 로봇종합지원센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안산사이언스밸리내의 융복합 기술지원 기관(한양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LG소재부품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30여 로봇 및 IT융복합 전문기업이 입주한 가운데, 로봇테스트베드 시설 및 로봇제품 전시관, 부천 및 시흥지역과 더불어 200여개 로봇 및 메카트로닉스 기업 클러스터 운영 등을 맡아온 경기테크노파크의 사업수행 실적을 로봇진흥원 유치 타당성의 근거로 들었다.
정부가 로봇진흥원의 설립 목표를 초기 로봇시장에서 정부 주도의 역량 결집을 통해 빠르게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여, 초단기 승부수로 2013년에는 세계 3대 로봇강국을 실현하겠다고 설정해둔 만큼 태동기에 머무르고 있는 로봇산업의 시장 창출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수도권을 배제한 지역발전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로봇진흥원 설립목적이 로봇기업 육성에 있는 만큼 산학연의 집적 정도를 무시한 설립지 검토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조사 자료를 인용해 “대구경북권이 15개정도의 로봇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수도권은 132개(경기권 65개)의 로봇기업이 입지한 만큼 로봇진흥원은 로봇기업이 밀집해 있고, 이미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안산지역에 유치되어야 로봇기업이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시는 로봇진흥원이 안산에 유치되어야 할 이유로 초단기 승부수를 로봇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로봇진흥원 설립의 애초 취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예산절감과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하겠다는 정부의 입지선정 전략, 클러스터 고유이론 등을 들면서, 안산시로 로봇진흥원을 반드시 유치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내에 로봇진흥원을 입주시키고자 경기테크노파크내 3000㎡의 공간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으며, 건축을 위한 부지 26만 5000㎡를 안산시가 무상으로 임대하고 경기도가 건축비를 부담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고 지자체간 유치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경기테크노파크는 전국 204개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로봇진흥원이 어느 지역에 위치할 때 가장 원활한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