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원장 배성열, 이하 경기TP)는 12일 반월시화 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TP가 주최하고 경기공업대학, 안산공과대학, 안산1대학이 주관한 2009년도 반월시화 산업단지 종합기술지원(TTS)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TTS 사업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도교수가 기업을 1대 1로 전담하며, 기업에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 후 이를 해결해 주는 사업으로 2008년도에 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2009년도에는 28개 기업으로 확대하여 운영해 왔다.
 
 이 사업에 참여한 (주)중원소결금속의 경우 ‘자동차 쇽 업소버용 소결 베어링’ 제조 공정에서 2단 펀치 형태의 금형구조를 1단 펀치로 바꾼데 이어 성형 압력도 단위 ㎡당 5.5톤으로 높여 품질의 균일화를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기존대비 10%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5% 감소시켜 원청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또한, (주)영우켐텍은 건축용 타일접착제용 기능성 아크릴 분말수지를 개발하여 기존대비 40%의 매출증가와 40%의 생산성 향상, 3%의 불량률 감소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한 교수는 “교수진이 직접 찾아와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소해줌으로써 기업체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아울러 이번사업이 올해부터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경기TP가 주관하는 기술닥터 사업으로 통합 되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술지도 사업은 단순한 기술지도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현장실습과 인턴십 형태로 기술지도에 참여하면서 취업과도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학생들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경기TP는 지난해 4월, TTS 사업 경험과 경기도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도내 대학 과 국·공립 연구소, 기업 지원기관 등 46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경기 기술닥터 사업”을 출범시켰다.
 
한편, “경기 기술닥터 사업”은 경기도내 591개 중소기업을 지원하였으며, 2009년 기업사랑 우수혁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