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해도 괜찮아"…패션계 '플러스 사이즈' 모델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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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델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일까? 삐쩍 마른 모델들의 전유물로 알려져왔던 패션 화보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이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14일 출간되는 미국 패션잡지 V매거진 특별호에서 기존 모델들과는 다르게 '통통한' 모델들의 몸매를 드러낸 사진이 게재돼 화제다.
5명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촬영은 노르웨이 사진작가 솔베 선즈보가 맡았다. 또 크리스챤 디올, 구찌, 입센 로랑 등 명품 브랜드의 협조를 받아 최고 수준으로 진행됐다.
패션과 수영복 뿐만 아니라 노출 사진으로 이루어진 이번 화보에서 모델들은 자신의 몸을 숨기지 않는 당당함을 보여줘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촬영을 맡은 솔베 선즈보는 "우리가 흔히 규정 짓는 섹시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미(美)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고 전했다.
또한 남성잡지 Loaded Magaxine 의 에디터 Martin Daubney는 "비쩍 말라서 아파보이는 여성 모델들의 틈에서 건강한 섹시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며 화보를 평했다.
통통한 여성이 모델로 선 이번 화보를 통해 패션계의 변화가 시작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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