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 IB대상 수상업체] 우리투자증권, SK C&C 상장·기아차 BW발행 등 IB 전부문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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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대상
우리투자증권(사장 황성호)은 지난해 IPO,회사채 등 채권 인수,M&A 재무자문,파생상품 등 IB 전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성과를 거뒀다.
IPO 부문에선 주관사를 맡았던 공모 규모가 6441억원에 달해 19.04%의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모액이 5400억원인 SK C&C의 상장을 성공시킨 것이 돋보였다. 이 회사가 상장했던 지난해 10월은 공모시장 여건이 여의치 않았지만 대규모 공모에 성공해 주관사로서 두드러진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당시 상장을 추진하던 포스코건설은 공모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상장을 철회했고,동양생명 진로 등은 증시 입성 이후 주가가 내려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시들했었다. 그렇지만 SK C&C 주가는 이달 8일 5만5000원까지 뛰어 공모가(3만원) 대비 83.3% 급등하는 등 투자자와 시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 인수 부문에선 산업은행과 동양종금증권에 이어 3위였지만,BW(신주인수권부사채) CB(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채권에선 1위에 올랐다. 두 부문을 합치면 이 회사가 발행을 주관한 채권 규모가 8조4589억원으로 최대다.
지난해 3월 4000억원 규모의 기아자동차 BW 발행엔 약 8조원의 자금이 몰려 20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신주인수권과 회사채가 따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되는 분리형 BW라는 게 높은 인기를 얻은 배경이었다. 기아차의 성공 이후 분리형 BW가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M&A 재무자문에선 BOA메릴린치 TD시큐리티즈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등 외국계까지 포함하면 6위였지만,국내사 중에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종합상사의 채권단 지분 매각을 성공시킨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공공지분 매각 거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파생상품에선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실적이 1조374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IPO 부문에선 주관사를 맡았던 공모 규모가 6441억원에 달해 19.04%의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모액이 5400억원인 SK C&C의 상장을 성공시킨 것이 돋보였다. 이 회사가 상장했던 지난해 10월은 공모시장 여건이 여의치 않았지만 대규모 공모에 성공해 주관사로서 두드러진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당시 상장을 추진하던 포스코건설은 공모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상장을 철회했고,동양생명 진로 등은 증시 입성 이후 주가가 내려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시들했었다. 그렇지만 SK C&C 주가는 이달 8일 5만5000원까지 뛰어 공모가(3만원) 대비 83.3% 급등하는 등 투자자와 시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 인수 부문에선 산업은행과 동양종금증권에 이어 3위였지만,BW(신주인수권부사채) CB(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채권에선 1위에 올랐다. 두 부문을 합치면 이 회사가 발행을 주관한 채권 규모가 8조4589억원으로 최대다.
지난해 3월 4000억원 규모의 기아자동차 BW 발행엔 약 8조원의 자금이 몰려 20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신주인수권과 회사채가 따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되는 분리형 BW라는 게 높은 인기를 얻은 배경이었다. 기아차의 성공 이후 분리형 BW가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M&A 재무자문에선 BOA메릴린치 TD시큐리티즈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등 외국계까지 포함하면 6위였지만,국내사 중에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종합상사의 채권단 지분 매각을 성공시킨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공공지분 매각 거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파생상품에선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실적이 1조374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