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하락해 1110원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119원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은 오늘(11일) 전거래일보다 5원50전 내린 1125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1110원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1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 9월 22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세력들이 국내 경제의 낙관적 전망 등을 근거로 원화 강세에 베팅하고 있는데다 달러화 약세와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등에 따라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현정 씨티은행 팀장은 "역외세력 주도의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환율이 급락하면 외환당국이 방어에 나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