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이 비용이 아닌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10일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경영요소인 동시에 이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하나금융이 2004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든 '하나사랑봉사단'의 단장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제한된 인적 · 물적 자원으로 가장 큰 효과를 창출한다는 게 하나금융 사회공헌활동의 원칙"이라고 소개했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기보다는 금융회사로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기업 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한 사람의 힘은 작지만 여러 사람의 힘이 모이면 사회를 변화시키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며 "개개인의 작은 마음과 노력에서부터 출발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사랑봉사단은 전국 각지의 영업점을 기반으로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 관심을 기울일 사회공헌활동 분야로 '환경'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제기되면서 기업도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봉사활동을 확대하고,녹색성장 등 환경에 관련된 공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