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ICL) 관련법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국회'가 이달 중 열릴 전망이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해야 할 일을 못해 107만명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마련해 줄 길이 막혔다"며 "1월 중순까지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교과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등록금 상한제 시행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입장을 정리해 오면 원포인트 국회에 응할 수 있다"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내주 중반까지 법안이 통과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도를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미/민지혜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