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유가,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3고현상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3고 리스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환율입니다. 환율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내려와 새해들어서도 달러대비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150원대도 무너진 상황입니다. 특히 원/엔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원/엔 환율은 원/달러 대비 평가절상 폭이 더욱 큽니다. 120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러한 원화의 엔화 대비 강세는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유가도 또 다시 변수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기회복과 북반구 강추위 그리고 달러강세 때문입니다. 지난달 75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이달들어 급속히 올라 82달러대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안에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제조업체의 원가부담이 높아질 뿐 아니라 국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가상승은 시중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8일 금통위에서도 한국은행은 현재 최근 장단기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소비자 물가 역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에서도 이러한 3고 요인에 대한 리스크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상반기 주식시장은 외국인 수급과 함께 3고 리스크를 어떻게 해쳐나가느냐가 관건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