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5포인트(0.32%) 내린 1678.09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개월째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했지만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속락하면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기관이 171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300억원을 순매도하며 대형주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외국인은 3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전날까지의 매수 강도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개인은 14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KB금융과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반면 포스코와 현대차, LG전자,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등은 하락세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2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3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