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9인조 그룹 ZE:A(제국의아이들)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의 이름을 존중해 '제국의아이들'로 팀명을 확정했다.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는 8일 "'제국의아이들'에 대한 그룹명은 'ZE:A'로 표기하며 '제아'가 아닌 '제국의아이들'로 읽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뷔 전부터 해외음반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한 '제국의아이들'은 해외 활동에서 그룹명 표기의 어려움에 데뷔를 앞두고 'ZE:A(제아)'로 활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의 이름과 같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스타제국 측은 "오랫동안 데뷔 순간만을 위해 준비하고 달려온 이제 막 첫 발을 내딘 그룹이 음악이 아닌 다른 이야기로 조금이라도 대중들에게 오르내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브라운아이드걸스 팬들의 의견을 존중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데뷔곡 '마젤토브(Mazeltov)'를 발표한 ZE:A(제국의아이들)은 오는 13일 정식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