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통화신용정책 방향을 내놨습니다. 당분간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춘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혀 당장 금리 인상은 없을 것 같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이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준금리를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10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의결했습니다. 한은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민간부문의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완화된 통화정책이 지속되는데 따른 불균형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국내외 금융 경제상황을 종합 고려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자산가격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제 금융시장 위험요인과 외국자본 유출입, 가계부문 채무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비은행 금융사의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점검 기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흐름과 관련해선 정책효과 약화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나고 수출도 꾸준히 회복되면서 작년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