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정부 1년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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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 위기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비상경제체제에 들어간 지 일 년입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는 위기에서 벗어나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일 년 이지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금융 위기로 비상경제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일 년.
그동안 우리 경제는 OECD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정부가 수정 예산에 이어 지난해 28조 4천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처음으로 전 분기보다 상승했습니다.
3분기에는 무려 3.2% 성장해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수출도 크게 늘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411억 5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금융 시장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2%까지 낮췄고, 대내외적으로 외화 조달 여건이 좋아진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외평채 30억 달러가 발행됐고 은행 외화 채무에 대한 정부 지급 보증도 연장됐습니다.
소비자 물가도 다소 안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는 2분기 이후 물가 안정 목표 범위보다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또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 물가도 지난해 3분기 현재 1.1%로 2008년 4분기보다 2.9%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일단 올해도 전체적으로 확장 기조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경기가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예산의 60%를 먼저 집행하고 2014년까지는 재정 균형을 꾀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