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수정안 초안을 보고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로부터 주례 보고 형식으로 세종시 수정안을 보고받았습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정부 발표에 앞서 진행된 마지막 보고로 정 총리는 A4용지 70쪽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핵심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목표로 한 부처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대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비롯한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세종시의 자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과 대학, 병원 등을 유치하고 이들에게 부여할 토지.세제 상의 지원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정 총리는 세종시 입주 예정 기업들의 명단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다른 지역의 반발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해 다른 지역에서 유치했거나 유치하려는 사업과 기능을 빼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8일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의 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향후 여론 수렴과 법안처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 총리는 예정대로 오는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할 것이며 그날 유치기업 명단도 함께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