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대신 PC를 통해 방송콘텐츠를 수신하는 새로운 방송방식을 웹TV라고 합니다. CJ그룹이 웹TV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장비사업자로 리노스를 선정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웹TV는 셋톱박스 기능을 PC가 대체하는 새로운 방식의 방송입니다. 방송을 볼땐 PC자체 또는 TV와 연결해서 볼수도 있습니다. 국내 MSO 가운데 CJ헬로비전이 이 웹TV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CJ헬로비젼은 기존 케이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했던 웹TV를 인터넷사이트 헬로아이닷컴 (HELLOI.COM)을 통해 전국으로 서비스 합니다. 가입자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 위해 가장 큰 관건은 송출속도. 인터넷 과부하로 케이블을 통한 송출 속도가 늦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압축과 변조하는 방송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작업을 수행할 사업자로 변조는 방송장비업체 리노스를, 압축부분은 곰TV를 선정했습니다. 장비 공급을 성사한 리노스 관계자는 "초기 사업이라 계약 규모는 크지 않지만 웹TV 장비 분야를 선점할수 있는 의미있는 계약"이라고 해석했습니다. CJ헬로비젼의 웹TV 사업으로 앞으로 다른 MSO도 이 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간 케이블 사업 매출을 잠식할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간 눈치보기가 있었지만 이번 CJ헬로비전의 웹TV 본격 진출로 다른 사업자들도 같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역시 국내 PP사들과 제휴를 체결하며 웹TV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리노스를 비롯한 방송장비 사업자들의 매출 확대도 기대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