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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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 키포인트부터 짚어보자.
- 미국증시 훈풍 '미미'
- 코스피 1700선 공방
- 외국인 순매수 지속
- 연초 코스닥랠리 관심
미국 뉴욕증시가 새해 첫날 큰폭으로 상승하며 국내증시도 훈풍이 부는 듯 했다.
코스피지수는 1700선을 회복해 장을 시작했지만 하락반전돼 미국증시 훈풍 영향이 미미했다.
코스피시장 장중내내 17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매도물량을 외국인이 대부분 소화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외국인은 오늘 4천억원 가깝게 순매수하며 그나마 하락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했고 순매수금액은 한달내 최대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주로 대형IT주, 전기전자업종을 사들였다.
코스피시장은 사흘만에 하락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오늘도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모두 순매수했는데, 기타 법인들과 은행쪽에서 대규모 차익매물을 내놔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이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순매수 행진을 지속한다는 것인데
연초 중소형주, 테마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닥랠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특징주, 특징업종 살펴보자.
- IT 강세·자동차 약세
- 중소형·테마주 강세
- 3D-TV관련주 급등 연출
먼저 업종별 특징을 보면 삼성전자를 선두로 IT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도 외국인이 대부분 IT,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하면서 삼성전자는 장중 82만9천원을 기록해 지난해 최고가까지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오늘 약세로 돌아섰지만 역시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대형 IT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는데요.
증권사들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IT제품 수요회복과 반도체 D램 가격의 상승이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지난해 증시상승을 이끌었던 자동차주는 오늘 동반약세를 보였는데요.
현대차, 기아차가 7~6% 큰 폭으로 하락마감했다.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부품주도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나온 악재로는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하락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내수판매도 부진할 것으로 보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기다 환율이 하락하는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신차효과 등으로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들도 나왔다.
이밖에 중소형종목들 각종 테마를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3D-TV관련주의 급등세도 계속됐다.
대표적인 관련주 케이디씨가 오늘까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한달만에 주가는 3배정도 급등했다.
이밖에 지난달부터 이어진 중소형, 테마주들의 강세가 지속이 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전망을 이기주 기자가 알아봤다.
한편 LCD장비 검사업체인 코디에스가 새해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는데요.
출발은 좋았지만 일부 매물이 쏟아지면 큰폭 하락마감했다.
신규 상장식에 박진규 기자가 다녀왔다.
오늘 코디에스의 성적이 앞으로 IPO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이 되고 있는데요.
농기계 전문생산기업인 아세아텍도 이달말 상장할 예정이다.
권영훈 기자입니다.
오늘 환율시장 급락했는데요. 아시아증시까지 정리해주시죠.
- 환율 급락..14개월래 최저
- 1분기중 금리인상 가능성
- 아시아증시 전반적 상승
환율이 급락했다. 시장에서 제시한 저항대도 무력하게 무너지는 양상이였는데요. 연초 환율시장이 심상치 않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4원30전 하락한 1140원50전에 마감이 됐다.
한때 1140원대를 밑돌기도 하면서 15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약세와 더불어 한국의 경기회복,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원화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와함께 오늘 외국인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했다는 점도 환율급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또 금리인상 가능성도 환율 하락의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1분기중 금리인상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가 돼고 있다.
이와관련해 김덕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주목되고 있는 가장 큰 변수인 환율, 금리 두가지가 이슈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앞으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증시 전반적으로 오름세로 마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에너지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강보합권으로 마감이 됐고 대만증시 역시 IT주를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오늘 상대적으로 홍콩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원자재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홍콩항셍지수 2% 가깝게 올랐다.
중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후반 상승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