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달부터 중국 대만 홍콩 증시를 모두 포함한 양안(兩岸) 주가지수를 발표한다.

중국 주가지수 산정기구인 중국증권지수유한공사(CSI)는 상하이 선전 홍콩 대만 등 4개 증권거래소의 동향을 반영하는 '중증양안삼지(中證兩岸三地)500 지수(CSI Cross Straits 500 Index)'를 산정해 오는 18일부터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양안삼지500 지수에는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통합 주가지수인 '후선300 지수'에 포함된 주식 300개 △'CSI 홍콩100 지수'에 포함된 홍콩 주식 100개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대만 주식 100개를 대상으로 한다고 CSI는 설명했다.

2004년 12월31일 1000을 기준으로 하는 양안삼지500 지수는 지난해 12월30일 현재 46.2% 상승한 1462에 이른다. 이번에 선정된 500개 종목은 양안삼지 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약 75%,거래총액의 약 53% 규모로 해외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중화경제권 증시들의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할 것으로 CSI는 기대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