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무라 이슬람금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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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일본 증권업계에선 처음으로 노무라증권이 이슬람금융에 본격 진출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노무라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중동 거점을 활용해 오일머니를 끌어들일 방침이다.
노무라는 이를 위해 중동과 말레이시아 금융시장에서 이슬람채권인 ‘수쿠크’를 3월까지 100억엔(약 1300억원) 어치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계열 노무라자산운용도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이슬람 율법(샤리아)이 정한 방식에 따라 운용키로 했다.
새로운 금융센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중동의 걸프지역은 오일머니로 인해 부유층이 많기로 유명하다.지난해 11월 두바이의 국영회사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모라토리엄) 선언으로 경제둔화가 우려되지만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70~80달러 수준에서 안정돼있어 중동은 각국 기업의 유력한 자금조달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2008년5월 일본 기업으론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증권면허를 취득하는 등 중동에서의 영업을 준비해왔다.말레이시아에서도 지난해 증권거래업을 시작했다.노무라증권 관계자는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이 위축되고 있어 새로운 자금조달 시장이 필요하다”며 ”미국이나 유럽 증권사에 비해선 뒤늦었지만 이슬람금융 시장에 진출해 오일머니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노무라는 이를 위해 중동과 말레이시아 금융시장에서 이슬람채권인 ‘수쿠크’를 3월까지 100억엔(약 1300억원) 어치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계열 노무라자산운용도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이슬람 율법(샤리아)이 정한 방식에 따라 운용키로 했다.
새로운 금융센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중동의 걸프지역은 오일머니로 인해 부유층이 많기로 유명하다.지난해 11월 두바이의 국영회사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모라토리엄) 선언으로 경제둔화가 우려되지만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70~80달러 수준에서 안정돼있어 중동은 각국 기업의 유력한 자금조달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2008년5월 일본 기업으론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증권면허를 취득하는 등 중동에서의 영업을 준비해왔다.말레이시아에서도 지난해 증권거래업을 시작했다.노무라증권 관계자는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이 위축되고 있어 새로운 자금조달 시장이 필요하다”며 ”미국이나 유럽 증권사에 비해선 뒤늦었지만 이슬람금융 시장에 진출해 오일머니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