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9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완료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 중이다.

29일 오전 9시37분 현재 동부하이텍은 전날보다 370원(5.10%) 오른 7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전날 장이 끝난 뒤, 보유 중인 동부메탈 주식 1485만주를 3564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동부인베스트먼트와 동부정밀화학에 동부메탈 주식을 팔아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것이다. 동부인베스트먼트는 동부하이텍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설립한 1인 주주회사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지난 10월 약속한 연내 3500억원 규모 사재출연을 마무리했고, 동부하이텍도 채권단과 약속한 9000억원 이상의 현금마련안을 사실상 완료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