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9일 국내 증시가 수급과 해외증시에 힘입어 연말까지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무난한 장세가 예상된다"며 "수급은 대형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은 프로 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원도우 드레싱을 노릴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도 달러강세 진정으로 매수강도를 높이는데 명분이 갖춰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연말 변수인 배당락의 경우에도 배당 수익률이 1% 정도로 리스크로써는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9월말 이후 본격적인 상승추세 복귀를 의미하는 1700선 등극을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와의 접전을 통한 장중 변동성은 확대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장중 변동성에 연연하지 말고 조정 시에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IT나 경기소비재, 금융주를 우선순위에 둘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