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 출범을 앞둔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 통합 법인이 올해보다 18% 증가한 4조1500억원의 공격적 매출목표를 확정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28일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월요편지에서 "해외 사업의 성공에서 자신감을 얻어 이 같은 목표를 정했다"며 "새해는 통합회사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영화두로 '시너지 경영'을 제시했다. "시너지(synergy)란 '1+1=2'가 아닌 그 이상을 의미한다"며 "SDS와 네트웍스의 역량을 모아 진정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너지 경영을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는 사업과 조직의 효율화，기존 사업의 확대，신규 사업 육성，고객의 편의성과 서비스 질 향상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대도약을 위해서는 기존 사고방식과 접근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야가 필요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가 일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