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흘째 상승..또 14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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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술주들의 실적 호전 소식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51pt(0.01%) 오른 10,466.44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6.97pt(0.75%) 상승한 2,269.64로 S&P500지수도 2.57pt(0.23%) 오른 1,120.5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서로 엇갈렸습니다.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1.3% 감소한 연율 35만5000채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43만8000채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7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반면 1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72.5로 지난달의 67.4에서 3개월만에 개선됐습니다.
기술주들의 어닝서프라이즈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은 메모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했습니다. 회계 1분기 주당순익은 23센트로 월가의 예상치 7센트를 3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1년전에 비해 24% 증가한 1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메모리 총마진도 지난해 12%수준에서 27%로 껑충 뛰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업체인 레드햇도 회계 3분기 순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다음분기 실적 전망도 상향조정하면서 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물은 2.27달러 상승한 76.67달러로 지난 12월 1일 이후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국제금값도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반등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