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AP통신의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다. 세레나는 미국 가맹신문사 편집자 투표 결과 총 158표 중 66표(41.8%)를 얻어 2002년에 이어 7년 만에 이 상을 다시 타게 됐다.

세레나는 올해 윔블던,호주오픈과 시즌 최종전인 소니 에릭슨 챔피언십 등 3개 대회 단식에서 우승하며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이색적으로 사람이 아니라 암말이 꼽혔다. 18표를 얻은 제냐타는 최고 경마대회인 브리더스컵클래식에서 암말로는 처음 우승한 5년생 경주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