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연말 증시에 형성된 틈새시장에서 개별 테마에 대한 종목찾기와 수익률 격차 해소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거세질 수 있는 만큼 개별종목에 대한 수익률 눈높이를 낮춰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멘텀 공백기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과 수익률 격차 메우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연말까지 6거래일을 남겨준 국내증시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어 차분하게 올 한해 증시를 마무리하는 자세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드러나는 종목별 약진에 대한 관점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랠리의 본질은 모멘텀 공백기에 수익률 극대화 욕구가 커진 탓"이라며 "결과적으로 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 같은 모멘텀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종목찾기와 수익률 격차 해소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실적 측면의 검증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은 수익률 눈높이를 다소 낮추고 투자시계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올바른 공략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