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의 남성복 '지이크 파렌하이트'가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다샤(杭州大厦) 백화점에 1호점을 열었다. 박성철 신원 회장,중국 40여개 주요 백화점 바이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과 패션쇼가 열렸다. 신원은 중국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엔 10개 매장에서 매출 50억원,2015년 50개 매장에서 매출 8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에서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했다가 환불받지 못한 9002명의 집단 분쟁조정 사건 결론이 다음 주 안에 나올 예정이다. 여행사와 티메프,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 등 사건 당사자의 책임 분담률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0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티메프 여행·숙박·항공 상품 집단 분쟁조정 사건의 3차 심의가 열린다. 앞서 1·2차 본안 심의는 각각 지난달 8일과 29일 열렸다. 조정 기한은 지난 9월30일 개시 결정을 내렸고, 지난달 21일에는 30일 연장해 오는 20일까지다.소비자분쟁조정위는 연내 조정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추가 조정기한 연장 없이 다음 주 안에 결과를 내놓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8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가 마련한 티메프 여행상품 피해 관련 합동 간담회 등에서 여행사와 PG사 등 사건 관계자들은 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환불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달라고 위원회에 요구했다.카드사와 PG사들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구매했지만 배송되지 않은 일반상품에 대해서는 취소 또는 환불 처리했으나 여행 관련 상품은 처리 전 위원회 판단을 받아보기로 하고 결과를 기다려왔다.소비자들은 여행 관련 상품 구매 계약을 중개 플랫폼인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여행사와 체결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계약 당사자인 여행사, 티메프와 함께 PG사가 환불금을 분담할지, 분담한다면 비율을 어떻게 나눌지 판단한다.여행사들과 PG사들은 조정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들은 조정 과정에서 "구매자들이 결제한 금액을 우리가 받았으면 돌려드리지만 받은 게 없다. 우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가 최고경영진 이사회의 신임 의장으로 마이클 루소 에어캐나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루소는 2020년 12월부터 의장직을 맡아온 유나이티드항공 CEO 스콧 커비의 뒤를 잇는다.루소 신임 의장은 "스타얼라이언스의 비전인 최적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이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비전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고경영진 이사회 의장인 루소는 이사회 공식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며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이사회를 주재하고 스타얼라이언스의 전략적 방향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스타얼라이언스 CEO는 "이사회에서 가장 경험 많은 CEO 중 한 명인 마이클 루소가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환영하며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지난 4년간 성공적으로 의장직을 수행해 준 스콧 커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진 이사회는 25개 회원사 CEO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맹체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수립한다.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설립된 최초의 본격적인 항공사 동맹체로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회원사로 포함돼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주택연금 가입을 고민하는 어르신들 많으시죠. 주택연금은 개인이 소유한 집을 공기업인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계속 거주하기만 하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현금을 매달 죽을 때까지 받는 사회보장 제도입니다.주택연금에 가입해 매달 수령하는 돈은 일종의 대출이지만, 가입자가 살아생전에 갚을 필요가 없는 대출입니다. 가입자가 사망한 이후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집을 처분해 대출금에 이자까지 정산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을 처분한 금액이 그동안 가입자에게 지급한 주택연금 총액보다 많으면 그 차액을 상속자에게 대신 물려주기도 합니다. 처분한 금액이 주택연금 총액보다 적다면 그 손실은 오롯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부담합니다.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을 처분하도록 하는 대신 상속권이 있는 가족이 만약 집을 물려받고 싶다면 그동안 가입자가 생전에 받은 연금(대출)에 이자를 붙여 되갚으면 됩니다. 사후에 어떠한 방식으로 집이 처분되든 가입자 입장에선 세상을 떠난 이후의 일인 만큼 금전적 부담을 짊어질 일은 없죠.하지만 문제는 가입자가 사망한 이후에 꽤나 복잡한 집안싸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주택연금 가입자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집안싸움이 격화될 수도 있고, 미리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주택연금 가입자의 사망 이후 집안싸움이 발생하는 이유는 '배우자 승계' 때문입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배우자가 살아있다면 배우자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이라곤 연금밖에 없는 고령층이 배우자 사망을 이유로 갑자기 빈곤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