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의 합병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본인가 결정이 임박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후 양사의 합병 안건에 대해 심의한후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의 본인가가 떨어질 경우 양사는 오는 31일까지 합병등기를 마치고, 내년 1월1일부터 통합 한화손해보험으로 새출발하게 됩니다. 통합 한화손보는 매출 2조7천억원, 시장점유율 6.9%, 당기순이익 400억원으로 출발하게 되며, 지급여력비율은 163.1%입니다. 통합 한화손보는 통합 초년도인 내년에는 3조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2년에는 매출 4조원에 시장점유율 8%, 당기순이익 1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양사를 갖고 있던 영업채널 통합을 앞으로 1년안에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제일화재가 강점을 갖고 있던 전속 설계사 조직과 온라인 자동차보험 조직을 한화손보의 GA, 교차판매, 고능률 특화조직에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내년부터 제일화재와 한화손보가 판매하던 상품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위주의 새상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고객서비스 제고를 위해서는 개인영업 부문에 3개의 사업부를 신설해 영업조직에 대한 교육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통합 한화손보는 또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화금융네트워크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생명보험 교차판매 설계사를 확보해 영업경쟁력을 한층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