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가 내년 1월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1번째 회원국이 된다.중남미 국가의 OECD 가입은 1994년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2007년부터 OECD 가입을 추진해온 칠레는 2010년 1월11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바첼레트 대통령은 “OECD 가입으로 칠레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은 칠레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안드레스 벨라스코 칠레 재무장관도 “OECD의 가입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과 같다”며 “OECD 가입 노력이 드디어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