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철강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합금철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국내외 철강가동률이 지난 10월부터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합금철 업종 내 최선호주로 동일산업을 추천했다. 당진공장 증설로 업계 2위권 도약이 기대되는 SIMPAC ANC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지난 10월 세계조강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해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했다는 것. 중국 및 CIS지역은 두자리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선진국의 가동률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각국의 경기부양효과에 따른 건설투자 확대, 정보기술(IT)·자동차 등 철강수요 증가로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가의 하향 안정, 중국산 수입감소, 철강설비투자 확대 등도 중장기적으로 업황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동일산업에 대해서는 '적극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SIMPAC ANC는 신규 '매수' 종목으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 1만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