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전해 커패시터 전문업체인 삼화전기(대표 신백식)는 LED TV의 슬림화에 적합한 입출력 전용 알루미늄 전해 커패시터 개발에 성공,양산중이라고 15일 밝혔다.

LED TV의 전원공급장치 입력 평활용(전류를 일정하게 흐르게 하는 역할)으로 사용되는 이 제품은 기존 원통형 알루미늄 전해 커패시터의 지름을 줄이고 길이를 늘려 슬림화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것.

이 제품(제품명 LU시리즈)은 사용전압 250~450WV에 축전용량이 16~150㎌(마이크로패럿)이며 크기는 지름 8~12.5㎜,길이 40~50㎜까지 다양하다.보증시간은 섭씨 105도에서 1만2000시간 수준이다.회사측은 현재 국내 LED TV 생산업체는 주로 일본 제품을 쓰고 있어 수입대체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삼화전기는 또 국내 최초로 지름 6.3㎜ 길이 50㎜급 전해 커패시터도 개발,내년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월 300만개 규모의 LED TV용 전해 커패시터 양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월 600만개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등 커패시터 분야에서 연간 약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