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해외 환자 유치 등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산업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소비자가 식품업체에 대한 위생검사를 요청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부터 1천468개 의료기관과 92개 대리점을 통해 해외환자들에 대한 원격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내년 업무보고에서 해외환자 유치와 세계시장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올해 5만명였던 해외환자를 내년에는 7만명으로 늘리는 한편, 병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의료채권 발행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향후 특허 만료에 따라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약가 우대 조치를 실시하고 한방·천연 화장품 등 뷰티산업의 수출을 지원합니다. 내년부터 3년간 6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어디서나 30분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선진화 도약 3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년 3월부터 소비자가 식품업체의 위생점검에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품위생점검을 직접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식약청은 소비자가 식품업체에 대한 위생점검을 요청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소비자 위생점검 요청제'와 '식품업체 위생점검 참여제'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 내년을 '바이오 주권 확립의 해'로 정하고 조류독감 등 신종 전염병 예방용 백신과 세포배양 백신 등 첨단제조공법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