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14일 국내 최초로 온라인으로 풍력 발전기의 가동 및 부품 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운영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한국중부발전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 시스템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풍력발전은 바람이 많이 부는 해양이나 산악지대에 설치한다. 이 때문에 운영 유지와 보수에 드는 비용이 전체 설치비용의 30%에 달해 풍력발전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돼 왔다.

LS전선은 이런 풍력발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운영 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 측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사용하면 운영 유지와 보수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함께 개발한 전력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순간정전 등 전력품질과 관련된 사항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풍력발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