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경제신문인 중국 경제일보사 투오 젠 총편집인 일행이 11일 한국경제신문을 방문,두 회사 간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1992년 상호협력을 위한 제휴를 맺고 상호 방문과 공동 컨퍼런스 등을 진행해왔다. 젠 총편집인(왼쪽)이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에게 서화 작품을 선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개인 혹은 기업에 신속한 승인과 허가를 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 내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무역적자 해소 등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언제부터 어떤 형태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약속이 선언에 그치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 몇년간 미국 내 신규로 유입되는 외국인 직접 투자금액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 승인 포함”트럼프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미국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모든 개인 또는 기업은 승인 및 허가를 신속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는 환경 관련 승인도 포함된다”고 썼다. 이어 “(환경 승인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준비하라, 모든 것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CNBC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유타주에 있는 석유 철도 노선 건설과 관련한 대법원 심리가 이날 열린 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유타주 동부에 있는 유타 분지 철도는 유타주의 가장 큰 유전 지역을 미국 전역에 있는 철도망에 연결하기 위한 88마일(약 141km) 길이의 철도다. 2021년에 연방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지만, 환경법 위반 논란으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콜로라도의 이글 카운티와 5개의 환경 단체가 국가 환경 정책법(NEPA) 위반을 이유로 들었다. NEPA는 미국에서 1970년에 제정된 환경법으로, 주요 규제 결정에 따른 환경적 위험을 연방 기관이 철저히 평가하도록 요구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환경보호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비 며느리'인 킴벌리 길포일을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자인 킴벌리 길포일을 차기 그리스 대사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길포일은 TV 뉴스 진행자이자 검사 출신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킴벌리는 오랜 세월 절친한 친구이자 동맹이었다"며 "법률과 미디어, 정치 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리더십, 날카로운 지성을 보유한 그녀는 해외에서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에 최고의 자격을 갖췄다"고 말했다.길포일은 엑스(X)에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그리스 대사 지명을 수락하게 돼 영광"이라며 "미국 상원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큰딸 시아버지인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에, 작은딸 시아버지인 마사드 불로스를 아랍 및 중동 문제에 대한 선임 고문으로 각각 지명한 바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구글이 슈퍼컴퓨터가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5% 넘게 급등했다.이날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5.32% 오른 186.5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15일(188.19달러) 후 5개월여 만의 최고가다. 같은 날 S&P500지수가 전날보다 -0.03%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알파벳 주가는 전날 구글이 발표한 새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이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특히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가 적용됐다.구글은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를 내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아직 실험 단계지만 향후 의료와 에너지, 기후 변화 등 인류가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전날에는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로 향후 암호화폐의 암호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암호화된 메시지를 가로채고, 핵무기 코드를 찾아내는 등 숫자와 문자의 무차별 대입 조합으로 거의 모든 것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양자컴퓨터는 1과 0을 사용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큐비트’를 사용해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지만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구글이 큐비트 양을 늘려 오류를 줄이는 데 성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