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끄는 중소형주들의 키워드는 '스마트폰'과 '에너지'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루온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19개월 만에 2000원대에 재진입했다. KT에 로밍서비스 관련 시스템을 납품한 데 따른 것이다.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 업체인 인스프리트도 5.88% 상승했다. 음원 유통사 '도시락'을 운영하는 KT뮤직은 최근 아이폰용 전용 리듬액션게임이라는 것을 개발하면서 전날 상한가에 이어 12.01% 상승세로 마감했다.

게임빌 컴투스 네오위즈벅스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내려 받을 수 있는 게임,음원을 개발하는 업체들이나 다날 모빌리언스 인프라웨어 등 휴대폰 관련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들은 최근 주가가 연일 시장 평균을 웃돌며 상승세다.

내년도 경기회복 전망과 코펜하겐 기후회의가 겹치면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졌다. 화합물 반도체를 생산하는 네오세미테크는 올해 부진했던 태양광 시장이 내년부터 회복될 것이란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소디프신소재도 지난달 말 8만7000원대이던 주가가 9만2000원대로 올라섰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