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올 4분기 실적 기대감에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 오전 9시22분 현재 대상은 전날보다 180원(2.27%) 오른 8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대상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1% 가량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정성훈 연구원은 "전분당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식품 부문의 구조조정 효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341.5% 늘어난 2369억원과 168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식품 부문의 경우 육가공, 레토르트 등 저수익 품목을 정리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5% 개선된 1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는 옥수수 가격 반등에 따른 마진 축소 우려와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관심 소외 때문"이라며 "옥수수 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뤄질 전망이고, 이로 인해 내년 전분당의 가격인하 압력이 완화돼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