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합병은 위기된다"-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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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10일 KB금융지주에 대해 합병은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6500원을 신규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병건 연구원은 "KB금융의 경영진은 지속적으로 인수·합병(M&A)의 의지를 밝혀왔다"며 "방향성은 공감이 가지만 과도한 비용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B금융은 외환은행 외에도 증권, 보험 등 비은행사에 대한 인수도 논의하고 있다.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비은행 라인업이 약하다는 점에서 방향성 자체는 공감된다는 판단이다. 또한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실탄’을 보유하고 있어서 인수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합병은 기회인 동시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KB금융은 소매금융망에서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용구조가 여전히 취약해 합병관련 비용은 큰 숙제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합병시 기대되는 비용과 관련된 시너지효과는 과거 2001년의 국민-주택 합병에서도 크게 나타난 바 없다"며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2년여에 걸쳐 1조원 가량의 합병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같은 비용을 정당화 할만한 합병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이병건 연구원은 "KB금융의 경영진은 지속적으로 인수·합병(M&A)의 의지를 밝혀왔다"며 "방향성은 공감이 가지만 과도한 비용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B금융은 외환은행 외에도 증권, 보험 등 비은행사에 대한 인수도 논의하고 있다.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비은행 라인업이 약하다는 점에서 방향성 자체는 공감된다는 판단이다. 또한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실탄’을 보유하고 있어서 인수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합병은 기회인 동시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KB금융은 소매금융망에서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용구조가 여전히 취약해 합병관련 비용은 큰 숙제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합병시 기대되는 비용과 관련된 시너지효과는 과거 2001년의 국민-주택 합병에서도 크게 나타난 바 없다"며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2년여에 걸쳐 1조원 가량의 합병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같은 비용을 정당화 할만한 합병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