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10일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생명의학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최근 서울대병원 및 존스홉킨스 메디슨 인터내셔널(이하 JHI)과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이번 양해각서는 서울대병원과 JHI 등 3자가 협력해 세계수준의 의료구축을 위한 최적의 임상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존스홉킨스와 서울대병원과의 의료 및 생명의학 협력사업과 송도국제병원의 공동운영방침은 한국의 의료와 생명과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국내 경제자유구역의 국제병원설립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조만간 제정될 것으로 보여 존스홉킨스 병원과 송도 국제병원과의 협력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스홉킨스 메디슨은 세계 1위의 의료와 의학 교육 및 연구분야의 선두그룹이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병원을 내년초 송도국제도시에 착공해 2013년 완공 및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외국의료기관이 실제로 설립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외국의료기관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은 작년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에 상정된 후 1년 넘게 법안 심의가 미뤄지고 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